여러 관장님들이 경기 진행과 관련하여 지적사항을 말씀해 주셨는데 대체로
1. 경기 진행이 순조롭지 못한점
2. 심판의 공정성과 자질 문제
3. 장내 질서문제
4. 경기중 부정행위 제제에 관한 것이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본 미션컵 대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회로 1회 대회는 품새 경기만 하였고 2회는 품새와 겨루기를 진행 하였습니다. 2회 대회 당시 많은 참가 인원으로 인해 다소간의 불미스런 일들(이번 대회와 유사)이 있었고 그 때문에 이번 대회는 제한된 인원으로 경기를 운영하고자 하였습니다. 대회 요강을 받아 보신 관장님들은 이번 대회가 800명 선착순 마감이었음을 잘 아실겁니다. 경기부에서도 800명에 준하여 경기를 준비하였으나 상부 조직과의 마찰로 마지막에 경기 인원이 대폭 상향 조정되면서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정해진 시간안에 경기를 마치기 위해 선수 호출과 경기 배정이 빠르게 될 수 밖에 없었으며 제때 출전 되지 않는 선수 때문에 경기가 지연된 경우도 자주 발생되었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경기부의 의지와 무관하게 출전 인원을 과다하게 늘린 탓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인원을 처리하기 위해 코트를 2개 늘리고 심판진을 보강하였지만 출전 지연이 너무 많이 발생되면서 전체적으로 경기가 부실해지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심판의 공정성과 자질문제에 대해 충분한 사전 심판 교육이 부족하여 자질이 일부 부족 했다는 점은 주최측에서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판의 자질이 부족했다고 하여 본 협회에 유리한 판정을 내린 일은 절대 없었음을 양지해주시기 바랍니다. 금번 미션컵 대회의 총 지출 예산은 장학금을 포함하여 7,000여만원이며, 참가비 수입은 2,000여만원에 불과한 적자 경기로 운영되었습니다. 이정도의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경기를 기획하고 진행한데는 공정성과 참가자 모두가 만족하는 대회가 되기를 바라는 총재 목사님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과만 놓고 볼때 실패한 경기가 되었지만 경기를 준비하는 마음은 그것이 아니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추후 경기관련 집계가 마무리 되는 대로 시상자 명단을 협회 홈페이지에 올릴 것입니다. 시상자 소속과 명단을 보시면 본 대회의 심판들이 결코 편파적이 아니었으며 골고루 상이 돌아 갔음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장내 질서 유지와 관련하여 초기에는 충분한 통제를 하였으나 경기가 진행되면서 제때 출전되지 않는 선수가 많아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경기 인원을 무리하게 배정한 집행부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으며 이차적으로는 소속 선수를 제때 출전 시키지 못한 지도진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 됩니다.(물론 여러 코트에서 경기가 진행된데 따른 어려움은 이해 합니다.) 이 부분은 쌍방간에 이해와 협조가 있으면 개선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경기중 부정행위와 관련한 일에 대해서는 현재 상벌 위원회에서 심의 중에 있으며 일부 우승자의 자격이 박탈 되는 등 부정에 상응하는 징계를 하고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승패와 무관하게 부정한 선수를 출전시킨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경기부에서 이를 제때 걸러 내지 못하여 불의의 피해를 입은 해당 지도자님들께는 서면으로나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게시판을 읽을 수 없도록 차단한 것은 불필요한 논쟁을 피히기 위함이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실명으로 올려주신 글들은 모두 스크랩하여 소중한 의견으로 참조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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