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조스태권도 스쿨 대표사범 조선주 사범 / euko24.com김홍민
영국 뉴몰돈에서 한국인 가정집을 무단 침입, 잠들고 있던 한국인 여성의 침대로 접근하다 발각되어 도망치던 올해 19세의 영국인 청년이 같은 집에 살고 있던 한국인 태권도 사범에 의해 맨손으로 제압되고 체포되어 관할 킹스턴 경찰서로 인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06년 10월 28일(토요일) 새벽 4시경(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인 밀집촌 뉴몰돈 소재 (22 Woodfield House, Oakfield Close New M밍두) 4층 단독 주택의 2층 침실을 올해 19세의 영국 청년이 무단 침입, 잠들어 있던 30세 후반인 한국 여인의 침대를 접근하다 발각되어 소리를 지르자 아래층 계단을 통해 도망을 쳤고 이를 쫒아 2층에서 창문을 뛰어내려 맨손으로 범인을 제압한 한인 태권도 사범 조선주(공인5단, 조스태권도 스쿨 대표사범)씨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되어 관할 킹스턴 경찰서로 인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조사범에 의해 제압된 즉시 주변 주민들의 911 신고로 인해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 연행되었는데 범인은 올해 19세의 영국계 백인 청년으로 머리를 빡빡 밀고 있었으며 평소에도 주변을 자주 배회했다고 전해졌다.
최근 뉴몰돈 지역에서는 특히 한국인 주택을 대상으로 각종 도난 사건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특별한 주의가 요망되는 시점인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영국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한국인과 한국 태권도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면서 “한국인이 거주하는 집에 잘못 침입했다가는 태권도 때문에 봉변을 당할 수 있다.”는 말이 화제로 떠오르게 되었다고 올해 62세의 Bob씨는 전했다.
당일 출동한 킹스턴 경찰서의 경찰관들도 사건 경위를 조사하면서 조 사범이 맨손으로 범인을 잡았고 특히 2층에서 뛰어내려 달아나는 범인을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이 체포한 점에 대해 놀라면서 “범인이 태권도 사범 집을 잘못 찾아간 것 같다. 차후 경찰을 돕는 역할을 담당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말했다고 주민들이 밝혔다.
한편 옆집에 거주하는 영국인 Farrett씨는 (61세, 여) 는 “사건 발생 당시 비명소리를 들었는데 잠시 후 모든 소란이 잠잠해졌다. 어느 부부의 싸움으로 알았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Mr조가 범인을 잡았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한국 태권도 놀라워요 이젠 우리집 근처에 도둑은 없을 거예요”라며 반겼다.
또 다른 이웃 Vivi 씨도(40세, 여) 사건 당일 “조 사범의 기압 소리를 들었다.”며 “범인은 평소 아이들과 함께 자주 마주친 적이 있었던 사람이었다. 그동안 사실 불안했었는데 속이 시원하다 내가 필요한 진술이 있다면 모든 증언을 하겠다.”며 “태권도 사범을 든든한 이웃으로 두어 반갑다.”고 밝혔다.
